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4

치앙마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며 느낀 점, 그리고 중년 이후 여행이 주는 또 다른 행복 즐거운 여행은 늘 아쉽게 끝난다.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도 그렇게 지나갔다.짐을 정리하고 여권과 항공권을 다시 한번 확인한 뒤 창밖을 바라보았다.며칠 동안 걸었던 올드타운 골목길.아침마다 커피를 마시던 카페.수많은 여행자들이 오가던 나이트바자.그리고 멀리 도이수텝 산자락까지.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풍경이 되었는데 떠날 시간이 되었다.다시 공항으로 향하는 길치앙마이 국제공항은 시내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하니 15분도 지나지 않아 공항에 도착했다.방콕 수완나품공항처럼 복잡하지 않아 출국 수속도 비교적 수월했다.탑승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 의자에 앉아 있으니 여행 내내 있었던 일들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비 오는 첫날 밤 나이트바자.우연히 들어갔던 드랙쇼 클럽.도이수텝 정상에서 바.. 2026. 6. 13.
치앙마이 마지막 날, 낮에는 여유롭게 마사지로 휴식하고 밤에는 나이트바자를 다시 걸으며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 어느새 치앙마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니 며칠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도이수텝도 다녀왔고, 올드타운 골목도 걸었고, 님만해민과 나이트바자도 충분히 둘러보았다.오늘은 특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여행 마지막 날만큼은 조금 느긋하게 보내고 싶었다.마지막 날은 조금 천천히젊었을 때는 여행 마지막 날까지 바쁘게 움직였다.비행기 시간 직전까지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여행 마지막 날은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아침도 늦게 먹고 호텔에서 여유롭게 쉬었다.창밖으로 보이는 치앙마이 거리를 바라보며 며칠 동안의 여행을 천천히 떠올려 보았다.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스파.. 2026. 6. 12.
치앙라이 당일투어, 태국 북부에서 만난 가장 특별했던 하루 치앙마이에 며칠 머물다 보니 자연스럽게 치앙라이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화이트 템플은 꼭 가보세요.""골든트라이앵글은 생각보다 볼만합니다.""치앙마이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처음에는 왕복 이동시간이 길어 망설였다.하지만 여행이란 원래 조금은 귀찮고 조금은 힘들어야 기억에 남는 법이다.그래서 아침 일찍 치앙라이 당일투어에 참여하기로 했다.새벽부터 시작된 긴 여정아침 7시도 되기 전에 호텔 앞으로 투어 차량이 도착했다.미니버스 안에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 타고 있었다.독일에서 온 부부.호주에서 온 배낭여행객.중국과 대만에서 온 가족 여행객들까지.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 차량에 모여 있었다.치앙라이까지는 약 3시간 이상 이동해야 한다.창밖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첫 번째 목적지에.. 2026. 6. 12.
치앙마이 근교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태국 최고봉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들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바로 도이인타논 국립공원이다.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태국의 지붕"이라고 부르는 장소이기도 하다.사실 태국이라고 하면 더운 날씨와 해변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하지만 북부 태국에는 전혀 다른 풍경이 존재한다.이번 여행에서는 하루를 통째로 투자해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투어에 참여하기로 했다.아침 일찍 시작된 하루아침 7시가 되기 전 호텔 앞으로 투어 차량이 도착했다.13인승 미니버스에는 이미 여러 나라 여행자들이 타고 있었다.독일에서 온 부부.멕시코에서 온 젊은 여행자.러시아에서 온 가족.대만에서 온 대학생들까지.국적은 달랐지만 모두 자연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차량은 치앙마이 시내.. 2026. 6. 12.
치앙마이에서 직접 가본 카페와 맛집,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장소들 여행을 하다 보면 유명 관광지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장소들이 있다.바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커피를 만났던 식당과 카페들이다.치앙마이는 태국 북부 최대 도시답게 맛집과 감성 카페가 정말 많다.특히 커피 문화가 발달한 도시로도 유명해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카페만 다녀도 즐거운 여행이 될 정도다.이번 여행에서 직접 방문했던 곳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카페와 식당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치앙마이 최고의 커피를 만나다리스트레토 오리지널 (Ristr8to Original)치앙마이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님만해민 거리에 위치한 스페셜티 카페로, 세계 라테아트 대회에서 입상한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으로 유명하다.카페 앞에 도착하니 아침부터 손님들이 끊임.. 2026. 6. 11.
치앙마이에서 만난 북부 태국 음식과 카오소이 이야기 여행을 하다 보면 그 도시를 가장 잘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어떤 사람에게는 풍경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하지만 나에게는 음식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처음 방문한 도시에서는 그 지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꼭 한 번은 먹어보려고 한다.그래야 비로소 그 도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치앙마이 역시 마찬가지였다.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한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메뉴가 있다.바로 카오소이(Khao Soi) 다.치앙마이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사실 여행을 오기 전까지는 카오소이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었다.태국 음식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팟타이나 똠얌꿍 정도만 떠올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치앙마이를 검색하면.. 2026. 6. 11.